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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Google Nexus

[넥서스원] 캘린더의 안타까움


가장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한 넥서스원을 사용한지 10일 정도가 지났다.
만져보면서 크게 느낀 소감은 '안드로이드OS는 미완성'이다.

넥서스원으로 게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멀티터치오류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딩굴 키보드'를 두 손으로 사용하려고 했더니, 터치오류에 손목을 잡혔다. 
오타가 엄청나게 발생해서, 딩굴 키보드를 한 손으로 사용중이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구글이 그렇게 자랑하던 캘린더이다.
 
1. 반복일정의 세부설정 제한
나처럼 일정관리를 세부적으로 설정하는 사람이 세상에 없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완벽한 일정관리'라고 쓰여있는 글들 뿐이었다. ㅎ

구글 캘린더 사이트에서 일정을 편집할 때에는..
'일정 세부설정 수정'이란 메뉴에서 다양한 반복일정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통기타 학원'이란 일정을 '화, 목 오후 7시'로 설정하거나, (매주 2회 일정)
'영어 과외'란 일정을 '격주 토요일 8시'로 설정할 수 있다.  (격주 일정)

하지만 넥서스원에서는 반복일정을 그렇게 설정할 수 없다.
매주 2회 일정은 따로 2번을 입력하는 편법으로 설정 가능하지만,
격주 일정은 아예 불가능하다.
또한 사이트에서 위처럼 설정한 후 넥서스원과 동기화를 시키고 휴대폰을 확인하면,
'반복 : 맞춤 설정 (휴대폰에서는 맞춤 설정할 수 없음)'이란 문구가 뜬다.

2. 일정 검색 불가
일정검색이 안된다는 것은 일정관리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요즘 웬만한 휴대폰(피쳐폰)도 일정검색 안되는 거 찾기 어렵다.
캘린더를 간단히 일정메모하는 정도로만 사용한다면, 값비싼 스마트폰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3. 정리
안드로이드OS를 만든 구글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위의 두 단점들은 반드시 OS 3.0 (진저브레드)에서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다.
OS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똑같다면, 넥서스원을 팔아버리고 다시 LGT 싸이언으로 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Palm, Windows Mobile, Symbian, Android, iOS를 다 사용하거나 확인해봤지만..
아직까지 Palm의 일정관리를 따라온 스마트폰을 본 적이 없다.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따라왔던 것은 일반폰 싸이언 뿐이었다.

구글 캘린더가 Palm의 기능과 거의 똑같아서 Android로 왔는데,
이런 단점이 숨어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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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격주 설정, 주2회 설정 등을 쓰는 사람이 정말 우리나라에 나밖에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