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글 작성 2007/10/21 17:41
http://blog.naver.com/mindpine/10023137728
최종권위 킹제임스 성경의 최후
킹제임스 성경이 최종권위인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며 진리를 사모하는 자들이라면 한 번씩은 해봤을 고민이라 믿는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UFO는 있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그 고민은 시작되었다.
인터넷에서 여기저기에서 자료를 검색해봤지만, 최종권위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이 왠지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들은 성경 내적 근거가 아닌 외적인 근거만을 들어서 킹제임스 성경의 완전무오함을 주장하고 있다.
1. 킹제임스 성경이 나타난 시기
2. 킹제임스 성경 번역 위원의 믿음과 능력
3. 킹제임스 성경으로 입증할 수 있는 교리
4. 킹제임스 성경만을 최종권위로 믿었을 경우의 이점 (그 반대 경우의 단점)
5. 변개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성경)과 킹제임스 성경의 차이
6. 변개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성경)을 만든 이들의 믿음
아무리 봐도 그들의 주장에서는 성경 내적인 근거(원문과 가깝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이것이 내가 시원하게 느끼지 못했던 이유이다.
그들은 다수 본문인 '비잔틴 본문(공인본문 TR)'의 완전무오함을 주장하고 있었고, 현재 소수본문이며 대부분의 성경이 원문으로 번역하고 있는 '비평본문'을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 주장한다.
그래서 비잔틴본문과 비평본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아래 자료들을 찾게 되면서, 그 고민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1. 신약 사본학 이야기 (신현우 저) http://blog.naver.com/holyhillch/60010030132
2. 말씀보존학회의 이단성과 킹제임스 성경 http://cafe.naver.com/grace119/729
공인본문은 완벽하지 않다.
즉 킹제임스 성경은 최종권위 성경이 아니다.
다만 여러 훌륭한 성경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다른 성경을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짓이다.
킹제임스 성경 옹호론자들은 '원문과 가까운 성경'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교리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도구를 믿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그들의 구원에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
다만 그들의 폐쇄적인 교리가 위험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며 '원문을 찾는 자들의 열심'을 떨어뜨리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들은 성경의 원문을 찾는 과정/원문에 근접하는 과정을 의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원본을 찾는 과정을 비성경적이라고 못박고 있다. 그 근거를 성경에서 들고 있으나, 근거가 되는 성경 구절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분(예레미야 36장)이다.
내용추가 : 링크된 글들을 다 읽으면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간단히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쓴다.
1. 킹제임스 성경도 훌륭한 성경이다.
2. 말씀보존학회를 비롯한 킹제임스 성경 우호론자들이 킹제임스만이 완벽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참 어이없는 것은 킹제임스 성경의 원문이 되는 비잔틴본문보다, 그것을 번역한 킹제임스 성경이 더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 많은 교회들이 성경 원문을 사용하도록 어찌 보존하지 않으셨겠는가?" 라는 주장으로 부터 시작되는 킹제임스 성경 우호론자들의 논리는 자살논리이다. 오히려 대다수의 교회는 비평본문(네슬판)을 번역한 성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4. 전문가들이 비평본문을 비잔틴본문보다 더 원문에 가까운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
- 더 오래된 사본이다.
- 본문조화/본문병합/첨가가 더 적게 나타난다. (다른 성경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나중에 삽입한 구절을 본문조화라고 하고, 두 사본에 다르게 기록되어 있는 것을 합쳐서 새로 만들어버린 구절을 본문병합이라 하며, 원본에 없는 내용을 필사자들이 임의로 추가한 부분을 첨가라고 한다. 개역에 없음으로 된 부분이 킹제임스에 다 있다고 해서 원문에 가깝다고 볼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그 부분들을 본문조화 또는 첨가된 구절로 본다.)
* 물론 오래되었고 본문조화가 더 없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현재 원문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문조화로 보는 부분이 어쩌면 원문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 그래서 비평본문을 원문으로 하는 개역성경과 표준새번역이나, 비잔틴본문을 원문으로 하는 킹제임스 성경을 모두 훌륭한 성경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비평본문이 더 원문에 가깝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5. 비잔틴본문이나 비평본문은 모두 원본을 90%이상 포함하고 있다. 즉 킹제임스 성경도 훌륭한 성경이지만, 완벽한 성경은 아니고, 다른 성경을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짓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성경을 훌륭한 성경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6. 둘 다 원본을 90%이상 포함하고 있고, 교리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성경을 취하든 신앙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 그리스도인의 인생목표는 '더 정확한 교리를 아는 것'이 아니라, '더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두 성경을 놓고 논쟁하는 것은 매우 소모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