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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Christ&Church

크리스쳔의 삶 - 회개

원본글 작성 2005.11.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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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우리가 회개할 때에 항상 쓰는 말이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우리가 회개할 때 다 용서해주신다.
아니, 벌써 용서하셨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키신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자주 같은 죄를 반복하고 있다.
아주 커다란 죄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까지..
혹시 죄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들이라면..
크리스쳔일 경우 당연히 회개해야 하는 것이고..
또 다들 그렇게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회개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회개하는 것인가?
'잘못했으니까 용서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그렇게 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을 모르고 있다.
 
회개란 입술의 고백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입으로 말하는 표현은 시작일 뿐이다.
행위의 열매가 회개를 완성시킨다.
회개를 했다는 것이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2000년 전 이스라엘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예수보다 몇 년 전에 태어난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세례를 베풀 때에
당시 종교지도자의 위치에 있었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도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나아왔다.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은 자기들이 엄청난 사람들인줄 착각하고
서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 정죄하던 자들이었다.
그들이 세례 받는 모습을 예수께서 보시고 매우 성난 목소리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마음 속에도 우러나지도 않는 회개의 세례를..
다들 받으니까 따라서 받으러 왔던 것이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겉으로는 회개하더라도..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다.
 
우리의 회개는 어떠한가 생각해봐야한다.
입으로만 회개하고, 행위의 변화는 없지 않는가?
 
영어성경 CEV(Contemporary English Version)을 보면..
이렇게 표현이 되어있다.
Do something to show that you have really given up your sins.
직역하면 '네가 정말로 죄를 포기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걸 하라'.
 
회개는 죄의 시인이 아닌 죄의 포기이다.
 
당신이 아직도 같은 죄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단 한 번도 그 죄를 회개한 적이 없는 것이다.
 
회개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10번 20번에 걸쳐서 조금씩 조금씩 하는 것이 아니다.
죄를 10등분 해서.. 오늘 한조각, 내일 한조각..
이렇게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포기냐 유지냐.. 이 둘 중 하나일 뿐이다.
 
히브리서에서 우리는 이런 구절을 볼 수 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히 12:4)
죄를 포기하는 것은 피흘리기까지 싸워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죄를 포기할 수 없다.
 
단번에 회개하자.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