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막이 올랐다.
방통위 주최, 통신3사 주관
"대국민호갱프로젝트"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란 이름의 악법이
오늘부터 시행되었다.
<서론>
수많은 기사와 정보들이 인터넷에 공개되었지만
정작 관심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로부터 통신3사를 사랑하여
그들의 배를 불려주고 싶은 마음에
출고가를 다 주고 구입해왔기 때문이다.
통신사의 직원들(일명 폰팔이)의 노고를 기려
소고기 회식을 시켜주는 넓은 아량을 보이곤 했다.
2014년 9월까지는
휴대폰 보조금이 최대 27만까지만 합법이었다.
그동안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면
방통위는 휴대폰판매업의 시장이
무질서하게 흘러간다고 판단하고
통신사들에게 수천 억 원의 과징금을
여러 차례 때렸다.
이건 통신사들이 손해보는 일이 아니었다.
27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휴대폰 판매업자에게
수 백에서 수 천만 원의 벌금을 받으면 됐다.
하지만 포화상태의 통신시장에서
더이상 수입 올리기가 어려워진 통신사들을 위해
10월 1일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었다.
1. 단말기 보조금을 30만원까지 제한하고
이를 어기는 판매업자들을 형사처벌하한다.
2.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모두
같은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다.
3. 통신사와 제조사의 보조금을 분리공시 한다.
(이는 모든 통신사와 제조사의 찬성이 있었음에도
삼성의 유일한 반대로 결국 무산되었다.)
이제 전국민은 최대 35만원까지
보조금을 받고 폰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형평성의 원리에 따라
85요금제 이상의 요금제를 쓰면
최대 35만원까지 보조금을 제공하지만
35요금제를 쓰면 3분의 1만 제공된다.(10만원 전후)
그리고 나중에 요금제를 떨어뜨리면
할인 받았던 보조금을 할인율에 따라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예전엔 비싼 요금제를 3개월 쓰는 대신
모두가 2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았고,
이후 요금제를 변경해도 뱉어내는 일은 없었으니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보조금이 15만원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그리고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보조금+할인반환금+할부금을 내야한다.
출시된지 15개월 지난 폰들은 보조금 제한은 없지만
받은 보조금이 크면 요금제 변경이나 해지할 때
뱉어내야 하는 금액도 커지게 된다.
또한 단통법 이후에 구입한 폰들은
유심기변에도 제한이 걸리고
심지어 중고로 구입한 폰으로 개통을 하면
보조금이 아예 없다는 기사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비하기>
아직 단통법 뚜껑이 열리지 않았다.
휴대폰 판매글이 많이 뽐뿌, 호갱님 사이트나
네이버 공개카페들에 더이상 판매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중고 공기계를 구하기 힘든 세상이 올 것이다.
1. 중고 공기계를 미리 사 두자.
단통법 이후에는 해지한 중고폰들의
매물이 거의 없을테고,
보조금 미지급 요건에 걸리기 때문에
거래도 잘 안될 것이다.
결국 10월 이전의 개통한 폰들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늘어 가격이 오르고,
상태 좋은 폰을 구입하기도 힘들어질 것이다.
당연히 이를 예상한 사람들의 사재기도 성행.
그래서 결론은 "중고폰을 미리 사두자"
2. 젤리케이스와 필름은 필수
전엔 폰이 깨지면 하나 사는게
더 저렴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
공짜폰의 액정 수리비로 20만원을 내느니
다른 공짜폰 사는게 나았다.
하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
그냥 수리해서 써야 한다.
돈이 많아서 넘쳐 흐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이나마 깨질 확률은 낮추는 게 좋다.
3.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전손이나 분실 상태라면
폰을 구입해야 한다.
이때 새 폰을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구입하는 순간
진정한 노예가 시작된다.
유일한 방법은 중고공기계로 유심기변 하는 것.
그때쯤 되면 중고 가격이 많이 올랐겠지만
그래도 노예로 사는 것보다는 비용이 덜 들 것이다.
추천하는 폰은 아래와 같다.
(스냅드래곤600이상, 아이폰5 이상)
스냅드래곤s4 pro : 옵티머스G, 베가R3, 베가no6, 넥서스4
스냅드래곤600 : 옵티머스G프로, 옵티머스GK, 베가아이언
엑시노스5410 : 갤럭시s4
스냅드래곤800 : G2, G3-A, Vu3, G플렉스, 넥서스5, G프로2, 베가lte-a, 베가시크릿업, 베가시크릿노트,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라운드, 갤럭시노트3
스냅드래곤801 : G3, 베가아이언2, 갤럭시s5
스냅드래곤805 : G3 cat.6, 갤럭시s5 광대역lte-a
애플 :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
아니면 익스펜시스나 Byble에서
해외폰을 구입하는게 낫다.
중국의 샤오미나 화웨이의 폰들은
매우 고사양임에도 3,4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4. 알뜰폰의 반값유심을 이용하자.
하루도 버티지 못할 만큼 구형폰이 아니면
약정이나 의무사용기간이 끝나는대로
알뜰폰 통신사들의 반값유심을 이용하자.
안타깝게도 헬로모바일을 제외하고는
고객센터 어플이 없어서
통화, 데이터 사용량 확인이 어렵다.
M모바일은 심지어 114로만 가능.
그래도 가입하자 마자 바로 반값에
약정도 없다는 것은 정말 큰 매력이다.
SKT는 온가족할인 50%(총 30년)를 받으려면
4인 가족+인터넷만 해도 무려 6년이 걸린다.
① 헬로모바일(CJ) 반값유심
- KT 통신망 사용
- 현재 알뜰폰 통신사 중 1위
- 유일하게 고객센터 어플 있음
- 반값유심을 가장 먼저 시작
-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 없음
②유모비(미디어로그; LG U+ 자회사)
- 유일하게 LG U+ 통신망 사용
- 신생 알뜰폰 통신사인데 급성장 중
- 망내무료통화 요금제가 있으나
LG U+ 사용자가 적어서 별 의미 없음
③M모바일(Ktis; KT 자회사)
- KT 통신망 사용
- 망내무료통화 18요금제가 있음
- 어플 없고 홈페이지에서도 사용량 확인 불가
그 외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등
다른 알뜰폰 통신사들도 있지만
무약정 반값요금제가 없어서 제외했다.
5. 10월 이후에 폰을 구입하는 경우
개통 후 14일 이내에 보험을 들 수 있다.
예전엔 분실보험은 자기부담금이 너무 커서
그냥 파손보험만 드는게 나았는데
앞으로는 무조건 분실보험을 들어야 한다.
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14일이 지난 경우는
나중에 전손, 분실이 발생했을 때
국내에서 개통한 적 없는 해외폰으로
유심기변 하는 게 가장 나은 거 같은데
유심기변 제한 조건이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결론>
지금까지 항상 폰을 출고가로 구입하고
고장 나면 수리하면서 유심기변 해본 적도 없이
3년 이상 사용했던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단통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보조금을 제대로 받았던 분이나
유심기변을 종종 하는 분이라면
단통법의 불편함을 크게 깨닫게 될 것이다.
대국민호갱프로젝트는 3년간 시행된다.
말그대로 3년은 버텨야 한다.
지금 쓰는 폰으로 약정 끝까지 버티고,
약정이 끝나면 반값유심으로 버티면서
새 아침이 밝을 때까지 힘내서 기다려보자.
ㅠㅠ
방통위 주최, 통신3사 주관
"대국민호갱프로젝트"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란 이름의 악법이
오늘부터 시행되었다.
<서론>
수많은 기사와 정보들이 인터넷에 공개되었지만
정작 관심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로부터 통신3사를 사랑하여
그들의 배를 불려주고 싶은 마음에
출고가를 다 주고 구입해왔기 때문이다.
통신사의 직원들(일명 폰팔이)의 노고를 기려
소고기 회식을 시켜주는 넓은 아량을 보이곤 했다.
2014년 9월까지는
휴대폰 보조금이 최대 27만까지만 합법이었다.
그동안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면
방통위는 휴대폰판매업의 시장이
무질서하게 흘러간다고 판단하고
통신사들에게 수천 억 원의 과징금을
여러 차례 때렸다.
이건 통신사들이 손해보는 일이 아니었다.
27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휴대폰 판매업자에게
수 백에서 수 천만 원의 벌금을 받으면 됐다.
하지만 포화상태의 통신시장에서
더이상 수입 올리기가 어려워진 통신사들을 위해
10월 1일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었다.
1. 단말기 보조금을 30만원까지 제한하고
이를 어기는 판매업자들을 형사처벌하한다.
2.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모두
같은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다.
3. 통신사와 제조사의 보조금을 분리공시 한다.
(이는 모든 통신사와 제조사의 찬성이 있었음에도
삼성의 유일한 반대로 결국 무산되었다.)
이제 전국민은 최대 35만원까지
보조금을 받고 폰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형평성의 원리에 따라
85요금제 이상의 요금제를 쓰면
최대 35만원까지 보조금을 제공하지만
35요금제를 쓰면 3분의 1만 제공된다.(10만원 전후)
그리고 나중에 요금제를 떨어뜨리면
할인 받았던 보조금을 할인율에 따라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예전엔 비싼 요금제를 3개월 쓰는 대신
모두가 2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았고,
이후 요금제를 변경해도 뱉어내는 일은 없었으니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보조금이 15만원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그리고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보조금+할인반환금+할부금을 내야한다.
출시된지 15개월 지난 폰들은 보조금 제한은 없지만
받은 보조금이 크면 요금제 변경이나 해지할 때
뱉어내야 하는 금액도 커지게 된다.
또한 단통법 이후에 구입한 폰들은
유심기변에도 제한이 걸리고
심지어 중고로 구입한 폰으로 개통을 하면
보조금이 아예 없다는 기사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비하기>
아직 단통법 뚜껑이 열리지 않았다.
휴대폰 판매글이 많이 뽐뿌, 호갱님 사이트나
네이버 공개카페들에 더이상 판매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중고 공기계를 구하기 힘든 세상이 올 것이다.
1. 중고 공기계를 미리 사 두자.
단통법 이후에는 해지한 중고폰들의
매물이 거의 없을테고,
보조금 미지급 요건에 걸리기 때문에
거래도 잘 안될 것이다.
결국 10월 이전의 개통한 폰들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늘어 가격이 오르고,
상태 좋은 폰을 구입하기도 힘들어질 것이다.
당연히 이를 예상한 사람들의 사재기도 성행.
그래서 결론은 "중고폰을 미리 사두자"
2. 젤리케이스와 필름은 필수
전엔 폰이 깨지면 하나 사는게
더 저렴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
공짜폰의 액정 수리비로 20만원을 내느니
다른 공짜폰 사는게 나았다.
하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
그냥 수리해서 써야 한다.
돈이 많아서 넘쳐 흐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이나마 깨질 확률은 낮추는 게 좋다.
3.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전손이나 분실 상태라면
폰을 구입해야 한다.
이때 새 폰을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구입하는 순간
진정한 노예가 시작된다.
유일한 방법은 중고공기계로 유심기변 하는 것.
그때쯤 되면 중고 가격이 많이 올랐겠지만
그래도 노예로 사는 것보다는 비용이 덜 들 것이다.
추천하는 폰은 아래와 같다.
(스냅드래곤600이상, 아이폰5 이상)
스냅드래곤s4 pro : 옵티머스G, 베가R3, 베가no6, 넥서스4
스냅드래곤600 : 옵티머스G프로, 옵티머스GK, 베가아이언
엑시노스5410 : 갤럭시s4
스냅드래곤800 : G2, G3-A, Vu3, G플렉스, 넥서스5, G프로2, 베가lte-a, 베가시크릿업, 베가시크릿노트,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라운드, 갤럭시노트3
스냅드래곤801 : G3, 베가아이언2, 갤럭시s5
스냅드래곤805 : G3 cat.6, 갤럭시s5 광대역lte-a
애플 :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
아니면 익스펜시스나 Byble에서
해외폰을 구입하는게 낫다.
중국의 샤오미나 화웨이의 폰들은
매우 고사양임에도 3,4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4. 알뜰폰의 반값유심을 이용하자.
하루도 버티지 못할 만큼 구형폰이 아니면
약정이나 의무사용기간이 끝나는대로
알뜰폰 통신사들의 반값유심을 이용하자.
안타깝게도 헬로모바일을 제외하고는
고객센터 어플이 없어서
통화, 데이터 사용량 확인이 어렵다.
M모바일은 심지어 114로만 가능.
그래도 가입하자 마자 바로 반값에
약정도 없다는 것은 정말 큰 매력이다.
SKT는 온가족할인 50%(총 30년)를 받으려면
4인 가족+인터넷만 해도 무려 6년이 걸린다.
① 헬로모바일(CJ) 반값유심
- KT 통신망 사용
- 현재 알뜰폰 통신사 중 1위
- 유일하게 고객센터 어플 있음
- 반값유심을 가장 먼저 시작
-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 없음
②유모비(미디어로그; LG U+ 자회사)
- 유일하게 LG U+ 통신망 사용
- 신생 알뜰폰 통신사인데 급성장 중
- 망내무료통화 요금제가 있으나
LG U+ 사용자가 적어서 별 의미 없음
③M모바일(Ktis; KT 자회사)
- KT 통신망 사용
- 망내무료통화 18요금제가 있음
- 어플 없고 홈페이지에서도 사용량 확인 불가
그 외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등
다른 알뜰폰 통신사들도 있지만
무약정 반값요금제가 없어서 제외했다.
5. 10월 이후에 폰을 구입하는 경우
개통 후 14일 이내에 보험을 들 수 있다.
예전엔 분실보험은 자기부담금이 너무 커서
그냥 파손보험만 드는게 나았는데
앞으로는 무조건 분실보험을 들어야 한다.
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14일이 지난 경우는
나중에 전손, 분실이 발생했을 때
국내에서 개통한 적 없는 해외폰으로
유심기변 하는 게 가장 나은 거 같은데
유심기변 제한 조건이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결론>
지금까지 항상 폰을 출고가로 구입하고
고장 나면 수리하면서 유심기변 해본 적도 없이
3년 이상 사용했던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단통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보조금을 제대로 받았던 분이나
유심기변을 종종 하는 분이라면
단통법의 불편함을 크게 깨닫게 될 것이다.
대국민호갱프로젝트는 3년간 시행된다.
말그대로 3년은 버텨야 한다.
지금 쓰는 폰으로 약정 끝까지 버티고,
약정이 끝나면 반값유심으로 버티면서
새 아침이 밝을 때까지 힘내서 기다려보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