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 프리피아에서
2nd 폰 행사를 진행했다.
3만원 충전된 KT 선불유심과
2nd폰을 무료로 주는 행사였는데
뽐뿌에서 정보를 알게 되어
2nd폰을 써볼 수 있었다.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전화와 문자만 사용하시는
어르신이 아니면 쓰기 힘든 폰이다.
10년 전 폰과 비교해도
뒤떨어질 듯한 느낌이다.
1. 바형
- 의도하지 않게 버튼이 눌려서
혼자 화면이 켜지는 경우가 많다.
2. 카메라
- 형태를 알아보기도 힘들다.
이것저것 조절할 수 있는 건 많지만
자동초점도 안되는 카메라를
쓸 이유는 없다.
후속폰 "골드폰"에서 카메라를 뺀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다.
3. 나랏글
- 어르신들은 천지인 방식을
더 좋아하지만
난 나랏글이 더 좋다.
4. 통화기록
- 맨 마지막 통화 시간만 볼 수 있다.
5. 버튼 느낌
- 버튼 가운데가 아니라
윗쪽이 들어가 있어서
손가락이 미끄러지거나
2개의 버튼을 같이 누르는 경우가 많다.
6.FM라디오
- 이어폰을 끼워야만 들을 수 있다.
등산 다니시는 어르신들에게 장점.
7. 녹음
- 음질이 너무 안 좋다.
그래도 통화녹음이 되는 건 장점.
8. mp3 플레이어 기능
- 안 써봤다. ㅠ
...
이런 저런 기능은 많지만
성능이나 편의성이 너무 떨어져서
어르신용으로도 적격은 아니다.
여기까지 사용기.
--- --- --- --- --- --- --- ---
잠깐 방심한 사이에
KT 직원이 유심아답터만 끼워서
안쪽에 유심핀 걸려 안 빠지는 사태 발생!
직원한테 수리비 청구할까 하다가
그냥 봐줌.
나사 풀어서 뜯어봤는데
유심아답터 때문에 메인보드가
케이스에서 분리가 안되는 구조.
유심아답터 중앙 부분에 칼집을 내고
절반을 휘었더니 메인보드 분리 성공.
그리고 깜놀.
유심슬롯 윗쪽에 금속 마개가 있는데
그건 강제로 뜯어야만 분리할 수 있었다.
고민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유심카드를
틈새에 살짝 밀어넣고
금속마개를 살짝 젖혔더니
툭 마개가 열렸다.
곧바로 유심어댑터 제거.
그런데 다른 곳에서 문제 발생.
마이크가 키패드쪽에 붙어 있는데
그게 전선을 당겨서 납땜이 뜯겼다.
납땜을 다시 하려고 보니
피복을 더 벗겨야 할 거 같아서
피복 벗기다가 선을 잘라버렸다. ㅠ
다른 선을 구해야 하는데
너무 가늘어서 구하기가 쉽지 않음.
결국 서랍 속에 쳐박혀 있던
usb케이블을 잘라서 해결.
납땜 후 조립하려고 하는데
동그란 마이크가 키패드에서 분리.
처음부터 분리했으면
전선 뜯어지지도 않았고,
납땜 하느라 고생하지도 않았을텐데.
여기서 수리과정 정리 및 분해 팁
1. 나사는 총 8개.
동네 전파사에서 소형 드라이버 셋트사면 풀 수 있습니다.
2500원
2. 뒷면 나사 6개 풀고
무자비하게 뜯어내면 뒷뚜껑 분리 됩니다.
3. 뒷뚜껑 분리할 때
9번 키패드 근처 마이크에 연결된
전선 2개가 뜯기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미리 핀셋 등을 이용하여
동그만 마이크를 빼두면
마음 편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
4. 메인보드 윗쪽 나사 2개 풀면
메인보드도 쉽게 분해됩니다.
(단, 유심카드 끼워진 상태라면
절반 정도 뒷뚜껑에 걸린 상태라
메인보드 분리 안됩니다.
유심 삐져나온 부분을
칼집내고 위로 접으면 분리 가능)
5. 유심아답터 꺼내려면
유심아답터 틈새에 무언가를 집어넣고
금속뚜껑 측면을 과감히 제껴야 합니다.
6. 유심아답터 꺼낸 후
금속뚜껑을 닫으면 안 닫힙니다.
살짝 꺾어주면 클립에 살짝 걸리는데
그냥 뒷뚜껑 끼우면 잘 고정됩니다.
7. 재조립하실 때 마이크와
볼륨버튼 확인하셔야 합니다.
볼륨버튼은 화면쪽이 뒷판쪽보다
살짝 튀어나와 있습니다.
8. 나사 끼우기 전에
미리 통화 테스트 하는게 좋습니다.
끝
---
근데 전국에서 이 글 보고 수리하는 분은
아마 없을 듯?
2nd 폰 행사를 진행했다.
3만원 충전된 KT 선불유심과
2nd폰을 무료로 주는 행사였는데
뽐뿌에서 정보를 알게 되어
2nd폰을 써볼 수 있었다.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전화와 문자만 사용하시는
어르신이 아니면 쓰기 힘든 폰이다.
10년 전 폰과 비교해도
뒤떨어질 듯한 느낌이다.
1. 바형
- 의도하지 않게 버튼이 눌려서
혼자 화면이 켜지는 경우가 많다.
2. 카메라
- 형태를 알아보기도 힘들다.
이것저것 조절할 수 있는 건 많지만
자동초점도 안되는 카메라를
쓸 이유는 없다.
후속폰 "골드폰"에서 카메라를 뺀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다.
3. 나랏글
- 어르신들은 천지인 방식을
더 좋아하지만
난 나랏글이 더 좋다.
4. 통화기록
- 맨 마지막 통화 시간만 볼 수 있다.
5. 버튼 느낌
- 버튼 가운데가 아니라
윗쪽이 들어가 있어서
손가락이 미끄러지거나
2개의 버튼을 같이 누르는 경우가 많다.
6.FM라디오
- 이어폰을 끼워야만 들을 수 있다.
등산 다니시는 어르신들에게 장점.
7. 녹음
- 음질이 너무 안 좋다.
그래도 통화녹음이 되는 건 장점.
8. mp3 플레이어 기능
- 안 써봤다. ㅠ
...
이런 저런 기능은 많지만
성능이나 편의성이 너무 떨어져서
어르신용으로도 적격은 아니다.
여기까지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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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방심한 사이에
KT 직원이 유심아답터만 끼워서
안쪽에 유심핀 걸려 안 빠지는 사태 발생!
직원한테 수리비 청구할까 하다가
그냥 봐줌.
나사 풀어서 뜯어봤는데
유심아답터 때문에 메인보드가
케이스에서 분리가 안되는 구조.
유심아답터 중앙 부분에 칼집을 내고
절반을 휘었더니 메인보드 분리 성공.
그리고 깜놀.
유심슬롯 윗쪽에 금속 마개가 있는데
그건 강제로 뜯어야만 분리할 수 있었다.
고민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유심카드를
틈새에 살짝 밀어넣고
금속마개를 살짝 젖혔더니
툭 마개가 열렸다.
곧바로 유심어댑터 제거.
그런데 다른 곳에서 문제 발생.
마이크가 키패드쪽에 붙어 있는데
그게 전선을 당겨서 납땜이 뜯겼다.
납땜을 다시 하려고 보니
피복을 더 벗겨야 할 거 같아서
피복 벗기다가 선을 잘라버렸다. ㅠ
다른 선을 구해야 하는데
너무 가늘어서 구하기가 쉽지 않음.
결국 서랍 속에 쳐박혀 있던
usb케이블을 잘라서 해결.
납땜 후 조립하려고 하는데
동그란 마이크가 키패드에서 분리.
처음부터 분리했으면
전선 뜯어지지도 않았고,
납땜 하느라 고생하지도 않았을텐데.
여기서 수리과정 정리 및 분해 팁
1. 나사는 총 8개.
동네 전파사에서 소형 드라이버 셋트사면 풀 수 있습니다.
2500원
2. 뒷면 나사 6개 풀고
무자비하게 뜯어내면 뒷뚜껑 분리 됩니다.
3. 뒷뚜껑 분리할 때
9번 키패드 근처 마이크에 연결된
전선 2개가 뜯기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미리 핀셋 등을 이용하여
동그만 마이크를 빼두면
마음 편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
4. 메인보드 윗쪽 나사 2개 풀면
메인보드도 쉽게 분해됩니다.
(단, 유심카드 끼워진 상태라면
절반 정도 뒷뚜껑에 걸린 상태라
메인보드 분리 안됩니다.
유심 삐져나온 부분을
칼집내고 위로 접으면 분리 가능)
5. 유심아답터 꺼내려면
유심아답터 틈새에 무언가를 집어넣고
금속뚜껑 측면을 과감히 제껴야 합니다.
6. 유심아답터 꺼낸 후
금속뚜껑을 닫으면 안 닫힙니다.
살짝 꺾어주면 클립에 살짝 걸리는데
그냥 뒷뚜껑 끼우면 잘 고정됩니다.
7. 재조립하실 때 마이크와
볼륨버튼 확인하셔야 합니다.
볼륨버튼은 화면쪽이 뒷판쪽보다
살짝 튀어나와 있습니다.
8. 나사 끼우기 전에
미리 통화 테스트 하는게 좋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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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국에서 이 글 보고 수리하는 분은
아마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