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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Google Nexus

[Nexus5] 넥서스5 롤리팝 사용기

작년 11월인가
롤리팝 나오자마자 올려서
두어달 쓰다가
이런저런 불편함들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배터리 광탈 때문에
킷캣으로 다운드레이드.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베가아이언2로 폰을 바꿨는데
넥서스5는 장난감으로 사용하다가
다시 롤리팝으로 올렸다.

올린지 2주쯤 됐나?
이제서야 롤리팝 사용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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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메이션 (장점)
- 정말 많이 좋아졌다.
아이폰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에 깜놀.
카드방식의 멀티태스킹은 놀랍다.

2. 멀티태스킹 (단점)
- 예뻐졌지만 2가지 불편함이 생겼다.

첫째, 멀티태스킹 버튼을 눌렀을 때
다른 어플 전체화면을 볼 수 없어서
잠깐 확인만 하려고 해도
완전히 화면 전환을 해야만 한다.
킷캣에서는 다른 어플의 전체화면을
거의 보여준다.

둘째, 킷캣에서는
멀티태스킹 목록을 꾹 눌러서
앱정보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
롤리팝은 불가능하다.
내가 너무 잘 쓰던 기능이라 많이 아쉽다.

3. 인터넷 PC페이지 포인팅 (장점)
- 킷캣에서는 PC페이지 볼 때
터치하면 살짝 왼쪽 아래가 터치되는
고질적인 버그가 있었는데
롤리팝 올리니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준다.

4. 배터리 (단점)
- 롤리팝을 간절히 기다렸던 이유는
킷캣보다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실제 어플 사용시 배터리 소모 속도가
킷캣에서보다 더 줄긴 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건 대기시 배터리.
화면을 끈 상태에도 켜짐 상태가 유지되어
3,4분에 1프로씩 배터리가 떨어지는 경우가 잦다.
아무리 찾아봐도 원인을 발견할 수 없었다.

난 그 이유 때문에 참다 못해 킷캣으로 내렸는데
넥서스5를 사용하는 우리 형은
Advanced Task Killer를 이용하여
배터리 소모를 줄였다고 한다.

ATK라니..!
안드로이드 2.1/2.2
256/512램을 사용하던
모토로이, 넥서스원 시대의 초필수앱..!

나도 나중에 다시
넥서스5를 메인폰으로 사용하게 되면
그때는 꼭 설치해봐야겠다.

5. OTG (장점)
- 킷캣에서는 OTG를 사용하기 위해
루팅하여 Stick Mount를 설치하거나,
커스텀롬을 설치해야만 했다.
하지만 롤리팝에서는 루팅하지 않아도
매우 잘 된다.
es파일탐색기 하나만 있으면 끝.

6. 알림토글스위치와 무음모드 (단점)
- 토글스위치는 더 예뻐졌지만
킷캣이나 롤리팝이나 불편하긴 마찬가지.
파워토글이 필수다.
하지만 무음모드가 사라지고
수신안함 기능이 생기면서
혼란스러움이 생긴 것은 큰 단점.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http://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5301658&menuid=212&articleid=211490&query=%EB%AC%B4%EC%9D%8C

7. 설정 메뉴 (단점)
- 예뻐졌다.
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줄 수가 줄었다.
줄간격이 너무 크다.
그리고 터치시 진동반응 켜고 끄는 스위치도
"기타 소리"라는 메뉴 들어가야 나온다.
내가 자주 만지는 설정인데
여러번 찾아 들어가야 하므로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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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팝 애니메이션 보다가
다시 킷캣 보면 정말 촌스럽다.
그만큼 롤리팝이 참 예쁘고 멋있다.
그러면서도 버벅거리지 않음이
정말 놀랍다.
스냅드래곤 800이 이제는
한물 간 cpu인데,
여전히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니
구글의 최적화 능력은 정말 최고다.

여러 단점들만 보면
롤리팝을 쓸 이유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예쁘고 화려하면서도 빨라서
나중에 다시 실사하게 되면
킷캣으로 내릴지 고민 많이 할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