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nlyAdopter

이만한 가격대 성능비 우수기타는 없다. 푸쉬케 어쿠스틱 PD-330SE

원본글 작성 2009/04/24 00:08
http://blog.naver.com/mindpine/10046261353 

오늘 기타를 받고, 충격에 휩싸여 글을 올립니다. ;;;
푸쉬케라는 이름도 없는 브랜드인데요. psyche,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뜻을 갖고 있다네요.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좀 길지만, 쇼핑몰에 있는 그림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이트에 자세한 스펙이 없습니다.
뒷면 '단판'이라고 써있는데요..
눈으로 확인해본 결과, 상판은 단판입니다.
상판과 후판이 단판이면, 기본적으로 50만원 정도는 되는 기타 아닌가요? ㅡ.ㅡ;

직접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직원에게 '합판은 아닌 것 같습니다'란 밑도끝도 없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어차피 그냥 막 쓸 용도로 사는 거라 개의치 않았습니다.

가격은 159,000원 - 1390원(쿠폰) = 157,610원

근데.. 오늘 기타를 받고 이럴수가..만 남발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기타줄의 달인이 만든 기타라네요.

요새 대부분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 기타를 만드는데..
그런 것들도 20만원 이하에 EQ픽업 달려있는 모델 찾기 힘듭니다.
전엔 10만원대 후반이었던 스윙의 SM-270TE나, 데임의 Lilies100EQ도 지금은 환율때문에 20만원이 다 넘습니다.
기타 배우시는 분들에게 하나씩 다 사드렸는데..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간단히 장단점을 써보자면..

장점
0. 국산
1. 튜너 내장된 EQ 장착
2. 캐논잭 사용 가능
3. 완벽한 줄높이 셋팅
4. 저가라고 믿을 수 없는 소리 (30만원짜리 기타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5. 본넛 장착 (할말은 잃게 만듭니다.)
6. 엄청난 사은품들
- 튜너 (저가형이긴 하지만, 튜너가 장착된 기타인데 튜너를 또 준다는 건 참 놀랍습니다)
- 스트랩
- 카포
- 케이블 가와사미 3미터
- 기타스탠드 (역시 저가형이지만, 놀랍습니다)
- 스트링 한 셋트
- 피크
- 조율피리
- 줄감개
- 피크케이스(기타에 붙이는 방식)
- 서비스 사탕 2개

단점
1. 소프트케이스가 너무 얇다. (택배 올 때에는 뽁뽁이로 잘 싸여 있어서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좋은거 하나 구입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2. 프렛 끝부분이 아주 살짝 튀어나와있다. (제 기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연주할 때에는 지장 없지만, 손으로 훑어보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국산이고, 일산에 공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렛 끝부분 가공을 위해 시간내서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

이 가격이 이만한 품질, 게다가 사은품까지 엄청난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게 많이 놀랍습니다.
그냥 연습용으로 사용한다면 이만한 건 없을 것 같네요. ^^;

저렇게 사은품을 주고도 이익이 남을지 궁금합니다.. ;;

개인 쇼핑몰도 있네요. http://www.rhythmmall.co.kr/
근데 위 기타는 쇼핑몰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