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Christ&Church

"자살"과 "사람이 감당할 시험"

mindpine 2009. 10. 9. 11:45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다.
1년에 1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살한다.
하루 33명 정도가 자살을 한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4/2008100400051.html)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는 더 많다.
1년에 37,000명, 하루에 100명 정도가 시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news.nate.com/view/20090909n19140)
 
내 주위에는 자살한 사람이 없지만,
지인의 지인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여러 번 들었다.
 
그들이 내게 했던 말, "하나님은 감당치 못할 시험 안 주신다면서!"
난 아무런 대답도 해줄 수가 없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고전 10:13)
 
근데 이 구절을 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중학교 수학 시간에 배우는 "명제"
"모든 명제의 대우는 참"이라고 배웠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 사람이 감당하지 못하는 시험은 없다)
의 대우를 생각해보면
"너희가 당한 것은 모두 사람이 감당할 시험이다"
(=모든 시험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시험만 주신다"는 표현보다
"사람은 어떤 시험이라도 감당할 수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자살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하나님이 견딜 수 없는 시험을 주셨기 때문에"란 핑계를
대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