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Google Nexus
[넥서스원] 캘린더의 안타까움
mindpine
2010. 8. 29. 02:05
가장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한 넥서스원을 사용한지 10일 정도가 지났다.
만져보면서 크게 느낀 소감은 '안드로이드OS는 미완성'이다.
넥서스원으로 게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멀티터치오류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딩굴 키보드'를 두 손으로 사용하려고 했더니, 터치오류에 손목을 잡혔다.
오타가 엄청나게 발생해서, 딩굴 키보드를 한 손으로 사용중이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구글이 그렇게 자랑하던 캘린더이다.
1. 반복일정의 세부설정 제한
나처럼 일정관리를 세부적으로 설정하는 사람이 세상에 없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완벽한 일정관리'라고 쓰여있는 글들 뿐이었다. ㅎ
구글 캘린더 사이트에서 일정을 편집할 때에는..
'일정 세부설정 수정'이란 메뉴에서 다양한 반복일정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통기타 학원'이란 일정을 '화, 목 오후 7시'로 설정하거나, (매주 2회 일정)
'영어 과외'란 일정을 '격주 토요일 8시'로 설정할 수 있다. (격주 일정)
하지만 넥서스원에서는 반복일정을 그렇게 설정할 수 없다.
매주 2회 일정은 따로 2번을 입력하는 편법으로 설정 가능하지만,
격주 일정은 아예 불가능하다.
또한 사이트에서 위처럼 설정한 후 넥서스원과 동기화를 시키고 휴대폰을 확인하면,
'반복 : 맞춤 설정 (휴대폰에서는 맞춤 설정할 수 없음)'이란 문구가 뜬다.
2. 일정 검색 불가
일정검색이 안된다는 것은 일정관리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요즘 웬만한 휴대폰(피쳐폰)도 일정검색 안되는 거 찾기 어렵다.
캘린더를 간단히 일정메모하는 정도로만 사용한다면, 값비싼 스마트폰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3. 정리
안드로이드OS를 만든 구글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위의 두 단점들은 반드시 OS 3.0 (진저브레드)에서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다.
OS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똑같다면, 넥서스원을 팔아버리고 다시 LGT 싸이언으로 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Palm, Windows Mobile, Symbian, Android, iOS를 다 사용하거나 확인해봤지만..
아직까지 Palm의 일정관리를 따라온 스마트폰을 본 적이 없다.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따라왔던 것은 일반폰 싸이언 뿐이었다.
구글 캘린더가 Palm의 기능과 거의 똑같아서 Android로 왔는데,
이런 단점이 숨어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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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격주 설정, 주2회 설정 등을 쓰는 사람이 정말 우리나라에 나밖에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