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LG

[옵티머스원] LG 옵티머스원 출시를 보며

mindpine 2010. 10. 22. 22:39

2010년 10월 3일 일 19:14 (싸이월드 미니홈피)

오늘 LG 옵티머스원이 출시되었다.
1천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다는데
과연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LG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떨어졌다.
갤럭시S는 삼성 특유의 사기성 홍보로
말도 안되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는데
LG는 훨씬 활용도 높은 옵티머스Q를
제대로 팔아먹지 못하고 있다.
옵티머스Z도 내놓았지만
역시 판매부진은 마찬가지였다.
성능을 떠나 그들은 홍보에 실패했다.

이번에 내놓은 옵티머스원은 저사양폰이다.
1GHZ CPU가 대세인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고작 600MHZ를 사용하는 폰이다.
어떤 생각으로 이런 폰을 출시하는 것일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이폰3GS는
600MHZ CPU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픽 칩셋 성능이 뛰어나서
느리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폰의 스펙을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얼마나 예쁜지가 중요하고
얼마나 저렴한지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 많다.
사용하기가 편하다면 금상첨화.

간단하고 단순한 닌텐도 NDSL이
고사양의 PSP보다 더 많이 팔렸다.
세상엔 매니아보다 단순한 사람이 더 많다.

이 진리를 재빠르게 받아들이고
팬택은 그들을 타겟으로 이자르폰을 만들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넥서스원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굳이 고사양폰이 필요없다'는 것.
저사양이라도 충분히 최적화하면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리라 본다.

버벅거리거나 다운이 잘된다면
순식간에 입소문나서 제대로 팔기 힘들다.
실행 어플을 자동으로 종료해주는 최적화된 시스템이 요구된다.
그리고 좋은 그래픽 칩셋으로
낮은 CPU를 커버할 수 있다면
충분히 베스트셀러가 가능하다고 본다.

LG는 어떤 전략을 갖고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싸움에서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