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Sony

[XPERIA RAY] 레이 사용기

mindpine 2013. 7. 23. 17:15

소니모바일 레이

http://www.xperia.co.kr/ray/



* 계속 추가됩니다. *


내 첫 스마트폰은 3.7인치 넥서스원이었다.

그 후 옵티머스원(3.5인치), 모토쿼티(3.7인치), 디파이(3.7인치), 

아트릭스(4.0인치), 옵티머스Q2(4.0인치) 등등을 사용하면서까지는

화면이 커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4.7인치 옵티머스LTE2를 사용한 첫날 느꼈던 것은

'폰이 크니까 너무 불편하다'였다.

좀 작은 폰은 어떨까 해서 4.5인치 테이크LTE를 사봤지만

역시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다시 작은 폰으로 돌아왔다.


이름하여 소니 엑스페리아 레이!

무게 100g의 초경량, 화면 3.3인치이면서 854*480의 고해상도(296ppi).


지금은 300ppi가 넘어가는 폰들이 대부분이지만,

레이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폰들이

200 중반대의 ppi를 가졌었다.

그래서 레이는 좀 놀랍다.


어쨌든 휴대성 갑 중의 갑인 레이를 사용하면서,

꼭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기본 기능에 충실해서 오래 사용할 것 같다.



장점


1. 작고 가볍다

: 피쳐폰을 사용할 때처럼

주머니에 넣어도 전혀 부담 없다.

주변 사람들이 피쳐폰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2. 희소성

: 중요한 장점은 아니지만,

다들 쓰는 갤럭시, 아이폰, 옵티머스, 베가가 아닌게 그냥 좋다.


3. 카메라

: 역시 소니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야간 촬영은 어느 폰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다.


4. 녹음

: 지금껏 썼던 모든 폰이 합주, 콘서트 녹음하면 

음질이 심하게 깨졌다.

거의 들을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레이는 전혀 깨지지 않아서 놀랍다.

합주 때마다 아이폰이 너무도 부러웠는데,

이젠 더이상 부럽지 않다.

이 얼마나 찾았던가!


5. 최적화

: 싱글코어 1기가에 진저브레드라

최적화 안되어 있었으면 지금으로서는 못 썼을 폰이다.

재부팅 한번도 없었고, 버벅거려도 다시 살아난다. ㅎ

물론 램 관리가 필요하긴 하다.


6. 홈버튼과 LED

: 홈버튼이 있어서 켜기가 쉽고,

메시지, 부재중전화, 카카오톡, 배터리 부족함

등등의 알림을 홈버튼 주변의 LED램프로 알려준다.

상당히 편리하다.


7. 외장스피커

: 최고는 아니지만 소리도 크고 쓸만하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

옵티머스Q2 정도의 쓰레기 스피커가 아니니 얼마나 감사한가!

썼던 폰 중 스피커 3위다.

1위 익뮤, 2위 테티이, 공동3위 레이, 미니프로


8. 뒤로버튼이 왼쪽에.

: 왼손 한손으로 주로 사용하기에 왼쪽에 있는게 참 좋다.


9. 오래 가는 배터리

: 이건 1번에 나왔어야 하는 건데..

아트릭스만큼 배터리가 간다. 놀랍다.

하루 종일 사용하는데 보조배터리가 필요 없던 폰

옵티머스원, 아트릭스의 계보를 레이가 잇고 있다.


장점 10. 빠른 충전속도

: 아이폰이 부럽지 않은 이유 두 가지. 

성능 좋은 카메라, 빠른 충전속도. 

배터리 부족할 때 충전기 잠깐만 빌려도 

금새 20~30프로 충전된다.


단점


1. 유럽형 이어폰 단자

: 3극 이어폰은 어떤 걸 써도 상관 없지만,

마이크 달린 4극 이어폰은 유럽형만 된다.

유럽형을 쓰는 폰은 노키아와 소니밖에 없으니

빌려 쓰는 건 포기하라는 셈.

집에 널린게 4극인데, 3극 찾아서 쓰려니 불편하다.


2. 부족한 어플설치공간

: 300메가 밖에 없다. 한 20개 설치하면 부족하다고 경고 뜬다.

link2sd 만드신 능력자님 덕분에 2기가 할당해서 해결했지만,

어플 설치하거나 업데이트 할 때 시간이 좀더 걸린다.

그리고 sd카드를 빼면 어플이 다 사라짐. ㅠㅠ


3. 512 램

:  램 2기가 시대에 512라니..!

버벅거리는 건 기본이다. 다운 안되는게 감사하다.

램 상주 어플들과 위젯은 최대한 멀리하는 게 답이다.


4. 전원버튼 위치

: 이건 그리 불편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윗쪽 한가운데 있는건 좀 그렇다.


5. 누런 액정

: 이건 장점일수도 있다. 푸른 액정보다는 눈이 편하다.

근데 밝기를 높여도 밝은 거 같지 않은게 문제다.

그러면서도 낮에 잘 보이니 거참 신기하다.


6. 통화녹음불가

: 외산폰은 당연히 안된다.

근데 녹음되는 커스텀롬이 있다고 해서 좀 고민중이긴 하다.



이런저런 사용팁


1. 딩굴한글입력기 사용중이다. 

오타는 거의 나지 않는다. 

근데 가끔 입력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램부족 때문일거라 믿는다.


2. 순정 진저브레드 사용중이다.

xscope가 가장 잘 돌아가는 환경이다.

게다가 커롬은 이제 귀찮다.

지금껏 커롬이 순정보다 안정적인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꼭 무언가가 하나씩 부족하다.

하지만 순정의 통화 녹음 불가는 아쉽다.


3. 상태바 토글스위치 사용중이다.

원래는 없는데 누군가 순정보다 더 순정 같은 스위치를 만들어놨다.

아크용 systemui.apk인데 완벽히 호한된다.


4. easy controller라는 슬라이드 토글스위치를 사용중이다.

램 상주 어플이라 고민 많이 했지만,

후레시 켜는 것과 화면 밝기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한다.

swapps와 notification toggle를 포기하고 이것만 사용하고 있다.


5. 런처는 ADW가 진리다.

이것저것 다 설치해봤지만, 이것만큼 쾌적한 게 없었다.

물론 순정이 가장 쾌적하겠지만, 기능이 엉망이다.

ADW에 5*4로 아이콘 셋팅해서 사용하는 중.


6. 페이스북 어플이 미쳤다.

15초는 기다려줘야 실행된다.

원래 30초였지만 최근 업뎃으로 그나마 줄은 거다.

그래서 속도 빠른 friendcaster과 함께 사용중.


7. 순정카메라 어플도 좋은데

파일 이름이 마음에 안든다.

camera fv-5로 파일이름 설정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date>-<time>로 설정하면 2013-07-22-16-35-25.jpg 등으로 저장된다.


같은 화질로 찍었을 때 camera fv-5의 용량이 4배나 크다.

그래서 다시 순정카메라 어플로 돌아왔다.

파일 이름은 "포토스케이프"를 이용하여

찍은 시간으로 일괄변경할 수 있다.


아래 블로그 참고.

http://soopssok.tistory.com/1


8. Youtube 어플에서 제목이 1줄로 나온다.

854*480의 진저브레드 이하에서만 발생하는 증상인데

800*480에서나, 854*480 ics환경에서는 2줄로 나온다.

불편해서 구글에 메일 보내놓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