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Sony

[Xperia Ray] cm7 후기

mindpine 2014. 8. 20. 14:41
학원용 폰으로 LG F70을 구입했다.
근데 무게가 무려 129g이라서
메인폰인 넥서스5와 함께 갖고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

고민 끝에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소니 엑스페리아 레이를 꺼냈다.
무게와 휴대성만으로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세계 최고다.

처음엔 aopk 킷캣을 설치했었다.
안정적이고 빨랐는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았다.
대기시에도 1시간에 5프로 이상 닳았으니
실제 사용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카본 킷캣을 설치했다.
1시간에 1프로도 닳지 않는
엄청난 대기 배터리 효율을 갖고 있어서
왠만하면 그냥 실사하려고 했다.
근데 하루에 한두 번 정도
화면이 안 들어오는 증상이 있었다.
이래서는 영업용으로 활용 불가이다.
어쩔 수 없이 F70으로 며칠 더 사용했다.

그리고 여유가 생겼을 때
레이에 cm7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
사용기가 아예 없었다.
자료는 시아노겐모드 닷컴에서 다운받았다.

역시 cm7 !
내가 넥서스원 쓸 때 매우 만족했는데
이번에도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순정은 어플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300메가밖에 안되었고,
순정최적화를 해도 350메가까지만
확보할 수 있었는데
cm7은 410메가나 확보가 된다.
그리고 순정진저최적화는
알림바를 옆으로 쓸면 systemui가 다운돼서
상태바가 사라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cm7은 전혀 그런 증상이 없다.
게다가 들어있는 메시지 어플이
매우 안정적이었다.
순정은 메시지 어플이 다운 되어서
메시지 어플을 실행하지 않으면
실시간으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go sms를 설치해서 썼는데
메시지를 확인해도 잠금화면에 미확인이라 떠서
다시 기본메시지를 실행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 어플.
순정진저 카메라 어플은 너무 무거웠다.
실행하면 폰 다운된것처럼 느리게 실행됐다.
그래서 camera ics 1.2.1 설치해서 썼는데
cm7은 카메라 어플이 정말 빠르다.

cm7의 단점이 하나 있다.
자동밝기가 완벽하게 적용되지 못했는지
화면을 껐다가 켜면 밝기가 어두워진다.
설정 - 디스플레이에서 밝기를 조절하면
다시 밝아지긴 하는데 겁나 답답했다.
한 3일 정도 그렇게 쓰다가 구글링했더니
역시 xda에 많은 정보가 있었다.
마켓에서 Disable auto brightness xperia를 받고
실행하면 자동밝기 기능이 꺼지면서
그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다. 루팅필요.

아직까지는 그 외의 단점을 찾지 못했다.
진저브레드의 어플 호환성은 많이 아쉽지만
그 외에는 매우 안정적이고 빨라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