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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s

Boss ME-25 주문기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이펙터
Boss ME-25 를 이베이에서 질렀다.

아래 사진은 ME-25 (출처 : 보스 홈페이지)



Boss에서 나온 ME-50을 2년 정도 잘 사용했었다.
현재 새거는 구할 수 없고, 중고는 25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꾹꾹이 같은 인터페이스라 사용하기 참 편하지만
크기가 약간 커서 따로 케이스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케이스 갖고 다니는 건 꾹꾹이로도 족하다.
 
ME 시리즈는 그 이후에도 몇 개 나왔다.
업그레이드버전 ME-70, 다운그레이드버전 ME-20.
ME-70은 기능이 뛰어나지만 크기가 더 커져서 후보에서 제외하고,
ME-20을 살까 고민중이었다. 새거는 37만원, 중고 22~5만원.
 
아래 사진은 ME-20 (출처 : 보스 홈페이지)


 
근데 검색하다가 1월달에 ME-25가 출시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ME-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ME-25는 ME-70보다 조작편의성은 떨어지지만
기능은 더 좋은 것 같다.
아직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고, 코스모스악기사에 연락해보니
2~3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다행이 ME-25가 이베이에서 172.5달러에 3대가 올라와 있었고
배송비를 포함하면 250달러 정도 된다.
관세 22% 포함했을 때, 약 35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다. ;;

웃긴건 카드를 등록해야만 결제할 수 있는데,
등록할 때 1달러씩 내야 한다는 거.
잘 몰라서 3장을 등록했고, 2달러를 그냥 공중에 날렸다. ㅠㅠ
 
배송기간이 4~6일 걸리는 놈이 좀 비싸지만 배송추적이 가능해서,
그냥 비싼 걸로 선택했다. 78달러. 후덜덜..
(7~11일 걸리는 건 66달러다) [배송추적 페이지]
 
월요일 새벽에 결제했는데, 배송되었다고 메일 날아왔다.
금,토요일쯤이면 도착할라나?
 
ME-25는 가장 최근에 나온 멀티이펙터라 기능이 참 괜찮다.
ME-70에 있는 38초 프레이즈루프(무한반복) 기능이 내장되었고,
게다가 ME-70에도 없는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도 있다.
 
하지만 ME 시리즈의 최대 장점이었던,
"꾹꾹이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포기한 듯 하다.
대신 더 강한 사운드로 솔로연주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솔로버튼"이
손으로 누르는 버튼에서 페달로 바뀌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신품을 구입하는 거라서, 망가지기 전까지 쓰지 않을까 생각된다.
도착하면 바로 만져보고, 사용후기 올릴 계획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