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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Apple

아이폰4 올레그린폰 후기

아이폰4를 받았다.
3개월 사용 조건이기 때문에
1년쯤 전에 리메뉴팩쳐폰 받은 것과
거의 비슷한 조건이다.

이번엔 ios6.1.3이다.
7.1.1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더 느려지니 안 하기로 했다.

갤럭시s는 사용 불가능폰이고,
아이폰4는 아직 사용할 수 있는 폰이라고들 하던데,
내게는 반대이다.

갤럭시s1을 사용하라면 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4는 정말 힘들 것 같다.
실제 지금도 갤럭시s1과 동급 사양인
소니 엑스페리아 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느리고 버벅대는 거야 다 똑같지만
os를 마음대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과
화면에 비해 글자 크기가 너무 크다는 것.
딩굴키보드도 안되고,
단체 문자도 엄청 불편하고,
ios7로 업글하지 않으면
지메일 연락처 동기화도 안된다.

카메라도 그 당시에는 최고였지만
지금은 베가 시리즈들보다 못하다.

물론 내가 안드로이드를 너무 오래 써서
아이폰 환경에 적응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폰4의 큰 장점이 몇 가지 있는데
외장 스피커!
내가 사용했던 수많은 폰들 중에서
단연 갑중의 갑이다.

최근 사용한 고사양 폰들보다
아이폰4의 스피커가 더 뛰어나다.

넥서스5, 베가시크릿업 등
아이폰4보다 2년 이상 뒤에 나온 폰들도
아이폰4에 한참 못 미치고,
내가 썼던 폰 중 갤럭시s4미니만
아이폰 시리즈와 버금가는 스피커를 갖고 있었다.
역시 삼성!

그리고 녹음 음질도 매우 뛰어난데,
콘서트 등 매우 시끄러운 환경에서
아이폰은 매우 녹음이 잘 된다.
역시 이것도 갤럭시s4미니 외에는
최근 안드로이드폰들이 다 뒤떨어진다.

아이폰4를 갖고 어디에 쓸 것인가.
일단 실사용으로는 생각이 없다.
메인폰 베가 시크릿업과
서브폰 소니 레이로 충분하다.
아이폰은 스피커, 녹음기로 사용하면 딱이다.
그리고 웬만한 게임들도 다 잘 돌아간다.
베가 시크릿업은 게임 오래 하다보면
발열 때문인지 터치가 지맘대로
되는 현상이 있다.
아이폰4를 게임기로 활용하는 것도
매우 괜찮을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