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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Apple

서브폰으로서 아이폰4 사용기 (& 베가레이서1)

며칠 전에 소니 레이와 아이폰4 둘중에서
어떤 폰을 서브폰으로 사용할지
고민하는 글을 썼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아이폰4로 바꾸어 들고 다녔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가 신청되어 있는 줄 모르고
2~30번 정도 껐다켰도 안돼서
고생을 좀 했다.
보호서비스 해지하니 한방에 해결.

아이폰의 외부 스피커 음질은
정말 최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빵빵한 베이스 소리는 내 귀를 호강시켜준다.

그리고 심심할 때 게임하면 참 좋다.
소니 레이로는 상상하지 못했던 유용함이다.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해보니
단점들도 많이 드러난다.

1. 배터리
: 오래된 폰이라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다.
한거 없이 하루종일 대기만 했는데도
50프로 이상 빠져있다.

배터리 내장형이라서
충전기를 매번 갖고 다녀야 하는데
집에서 쓰는 걸 들고 다닐 수 없으니
따로 비정품 케이블을 3개 샀다.
배송비가 아까워서 무조건 많이 구입. ㅠ

범퍼케이스를 구입하려고 보니
배송비 무료인게 없어서
가격 싼걸로 검색해봤는데,
1개에 100원짜리가 있었다.
문제는 색상 랜덤.
5개 질러서 배송비 포함 3천원.
웃긴건 판매자님이 6개 넣어주셨다는 것.

2. 딩굴 키보드 부재
: 폰을 자주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업무차 문자나 카톡을
보내야 할 일이 있는데,
쿼티는 정말 답답하다.
귀찮아서 문자 보내는 것을 자꾸 미루게 되어 문제.

3. 무게
: 들고 있으면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참 좋다.
그런데 오래 통화를 하게 되면
팔이 불편해질 정도로 무겁다.

4. 통화녹음 불가
: 업무용 폰으로서 통화녹음 기능은
보험처럼 중요한건데,
나중에 녹음 기능 없어서
크게 아쉬울 일 생길까봐 걱정이다.
탈옥을 해도 통화녹음어플은 유료..ㅠ

그래서 또 고민 중?

이제 집에 굴러다니는
베가레이서1과 저울질중이다.

베가레이서를 서브폰으로 쓴다면?

장점
1. 가볍다.
2. 통화녹음이 잘 된다.
3. 배터리가 교체형이다.
4. 딩굴키보드가 있다.
5. 속도가 훨씬 빠르다.
6. 안드로이드라 활용도가 높다.

단점
1. 스피커가 구리다.
2. 배터리 닳는 속도는 비슷하다.
3. 터치감에 문제가 있다. (살짝 밀리는 느낌)
4. 폰을 3개 갖고 다녀야 한다. (아이폰의 스피커와 게임을 포기할 수 없다.ㅠㅠ)
5. 아이폰4용 악세사리들 사놓은게 너무 아깝다. (돈 얼마 안 들었지만..ㅎ)

조만간 베가레이서1으로 바꾸고
또 글 하나 쓰겠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