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07/11/12 21:17 포기 (PDA 작성)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려면 처음부터 하지 마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 말을 자주 들었던 사람이 바로 나이기도 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이가 중간에 포기할 것을 아는 사람'과 '중간에 포기하기로 마음 먹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을까? 둘 다 명확한 답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문자적으로만 따지자면 '없다'가 맞겠지만, 높은 확률로 인해 무조건적인 부정은 어렵다. 강압적인 분위기나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닌 이상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 상황이 바뀌었으므로 약속은 어길 수도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세상의 모든 약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될 것이다. 변하지 않는 세상은 없기 때문이다. 습관, 버릇은 웬만해선 잘 바뀌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 406 407 408 409 410 411 412 ··· 4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