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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쏘우 시리즈 감상과 쏘우6 예상

원본글 작성 2008/12/05 01:57
http://blog.naver.com/mindpine/10038358944  (네이버 서로이웃 공개)

현재까지 나온 쏘우 시리즈를 다 보았다.
벌써 5편까지 다 보았다니..
이제 6편만 남아있다.
 
이 시리즈는 중독성이 강하다.
결말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랄까?
 
많은 사람들의 공통의견처럼..
쏘우2까지만 좋았고, 그 이후부터는 영 아니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2편까지는 '참신하다'란 느낌이였다면, 3편부터는 '6편까지 질질 끌어가려고 애쓴다'는 느낌이다.
 
3편에서 직쏘는 죽었다.
6편까지 만든다면서 3편에서 벌써 죽여버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역시나 제작자들도 그게 문제였나보다.
 
4편에서는 3편과 같은 시간대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이야기를 늘어뜨리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다.
 
근데 4편의 첫부분에 다음 편을 예상 할만한 부분이 나온다.
 
호프만 형사가 직쏘의 위 속에서 나온 테이프를 듣는 장면이다.
"이제 네 주위의 모든 형사들이 죽어 네가 정상의 자리에 있겠지"
 
누구나 그 장면을 봤을 때에는 4편에서 나올 이야기와 관계되는 부분일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4편은 직쏘가 죽기 전의 시간대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 그럼 호프만의 테이프 장면은 5편의 내용을 암시하는 걸까?
4편의 마지막 장면에는 스트람 요원이 직쏘가 죽은 방에 갇혀버린다.
아직 스트람 요원은 죽지 않았기 때문에 테이프의 내용(모든 형사들이 죽은 상황)처럼 된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5편에서는 스트람 요원을 없애는 이야기(혹은 스트람 요원이 죽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호프만이 테이프를 듣는 장면은 그가 죽은 이후의 이야기일테니 5편 중반이나, 6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5편은 스트람 요원이 죽으면서 끝이 난다.
결국 6편의 처음부분에 호프만이 직쏘의 위 속에서 나온 테이프를 듣는 장면이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호프만이 그 테이프를 들은 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 질(직쏘의 부인)이 받은 박스안에 있는 무언가로 호프만의 게임이 시작되지 않을까..
 
직쏘가 호프만 주위 모든 형사가 죽었을 거란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되지만..
호프만의 계획을 직쏘가 미리 알았거나, 공모 했다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된다.
 
하지만 죽은 직쏘가 호프만의 행동을 어떻게 다 예상하고 트랩을 만들지..
솔직히 말도 안될 게 뻔하다.
 
그래도 6편이 궁금해지긴 한다.
어차피 마지막이니 욕을 해도 결말을 보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래도 다음 편은 좀 낫겠지..' 했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