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글 작성 2009/01/23 23:13
모든 부품이 분해된 상태의 에피폰을 6만원에 구했다.
2003년 은성에서 만든 제품인데, 합판으로 만들어진 에피폰이다.
파는 사람의 말로는 '은성에서 계약기간이 끝난 후 남은 부품으로 만든 기타'라고 하는데..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현재 합판 에피폰도 10만원 이상에 팔리고 있다.
아무튼 모든 부품이 분해된 상태였으니 직접 일일이 납땜할 각오로 구입을 했다.
레슨을 해야하니 연습실에 배선도와 공구들도 챙겨갔다.
배선도는 기타리페어와 테슬라 홈페이지 자료를 참고했다.
3시간 정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조립을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배선도와 똑같이 납땜을 했는데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틀린 부분이 없었다.
결국 2시간 30분 실갱이 끝에 포기했다..ㅠㅠ
리페어 샵에 알아봤더니 3만원 달라고 했다. 흑..
집에 와서 다른 배선도를 뒤졌다.
던컨픽업 홈페이지에서 아래 배선도를 참고해서 나름 작업을 재개했다.
http://www.seymourduncan.com/support/wiring-diagrams/schematics.php?schematic=2phatcats_2vol_2t_3way2
오홋~! 소리가 난다~
아래는 배선 사진이다. (던컨 홈페이지의 배선도와 약간 다르다)
픽업 셀렉터 (굵은 회색 케이블)
- 빨강 - 브릿지 볼륨포트 중간
- 노랑 - 넥 볼륨포트 중간
- 흰색 - 잭 포트 흰색 케이블
- 그라운드 - 브릿지 톤포트 상판 - 잭 포트 그라운드
넥 픽업 (가는 회색 케이블)
- 흰색 - 넥 볼륨포트 아랫쪽
- 그라운드 - 넥 볼륨포트 상판
브릿지 픽업 (가는 검정색 케이블)
- 흰색 - 브릿지 볼륨포트 오른쪽
- 그라운드 - 브릿지 볼륨포트 상판
